Passing By [22 Cuts] 매순간 많은 것들과 스쳐 지나간다. 잠시 시선이 머물고, 이내 다른 것이 스친다. 기억을 하려 하지도 않고, 기억해 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흘러간 시간으로 남을 뿐이다. 가끔 의식하지 않고 기록한 스쳐간 것들의 이미지는 내 감각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다. 의식하지 않은 것들이 의미가 있는 것일런지? 찌그러지고 왜곡되고 제 멋대로 흔들린 이미지들이 어쩌면 나의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의미인지도 모른다.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