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사각으로 보다. [17cuts]
이동구
2013. 5. 30. 18:16
사진은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을 자르는 작업이다.
카메라의 파인더로 우선 한 번 잘라낸 후 정사각의 비율로 다시 한 번 더 잘라낸다.
잘라내는 과정에서 세상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사진이 된다.
어느 방향으로 몇 번을 돌리건 상관없이 스스로를 나타내는 사진,
중력과 원근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진,
내가 정사각형으로 트리밍을 자주 하는 이유.